교회 같은 가정

김혜수 목사

2025-02-23


우리가 잘 아는 가곡 중에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미국의 존 하워드 페인(1771~1852년)이 작사를 하고, 영국의 작곡가 헨리 비숍(1786~1855)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사실 그는 단 한 번도 가정을 가져본 일이 없었고, 안타깝게도 평생 홀로 지구를 떠돌다 객지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애송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세워주신 가장 기초적인 공동체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요, 천국의 모형입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것일수록 변질되면 더욱 추해집니다. 사랑은 고귀하지만 변질된 사랑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정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요 천국의 모델이지만, 변질된 가정은 우리에게 지옥과 같은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광스러운 가정의 모습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 같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가정을 통해 천국의 실재를 누리고,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교회 같은 가정을 세워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그의 몸된 교회는 그리스도의 뜻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듯이, 가정의 주인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교회 같은 가정을 이루어 가고, 가정 같은 교회를 함께 이루어 가는 서부 가족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