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살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 우리는 깊은 고독감이 들곤 합니다. 남모르게 흘리는 눈물, 사람들 앞에 다 말할 수 없는 억울함, 애써 삼키는 고통을 주변에서 몰라줄 때 우리의 마음은 메마릅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강력한 주님의 선언이 있습니다. 그 선언은 이것입니다.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이 아신다]는 선언은 두 가지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첫째는 완전한 위로와 소망의 약속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골방에서 흘린 눈물을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사랑하는 영혼들을 위해 묵묵히 섬긴 그 거룩한 수고들을 주님은 빼놓지 않고 다 기억하십니다. 세상은 결과를 보고 평가하지만, 우리 주님은 ‘과정’과 ‘중심’을 보십니다. 때때로 현실의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아십니다’라는 선언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따뜻한 소망의 닻이 됩니다.
그러나 둘째로 우리를 두렵고 떨리게 만드는 거룩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숨은 헌신과 수고와 희생도 알고 계시지만, 우리의 숨겨진 탐욕과 은밀한 죄악도 알고 계십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고, 거룩한 겉모습으로 나의 본 모습을 포장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감출 수 없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세상과 주님을 함께 섬기는 ‘두 마음’을 주님은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가장 정확하게 보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주님 눈에 축복된 삶을 사는 것이 진정 복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 곳곳에서 고백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아십니다” 이 고백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