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7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처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결코 범접할 수 없는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통치자이시며, 거룩한 심판주이십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갈4: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아빠(Abba)’라는 단어는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아람어입니다. 우리 말의 ‘아빠’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 품에 안겨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친밀한 자녀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자녀가 ‘아빠’를 부를 때, 어떤 자격이나 성과를 요구받지 않습니다. 무언가 잘 해야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 호칭을 부를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빠’라는 호칭은 자녀이기에 누리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불러주셨습니다. 때로는 자녀답지 못하게 살 때도 있고, 철부지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아빠 아버지이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격식을 차린 표현도 좋지만, 예수님처럼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아빠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모두의 삶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