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김혜수 목사

2025-02-09


베드로와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번이나 만났지만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신들은 더 이상 예수님 제자로서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과거의 허물을 묻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용서가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의 실패 못지않게 성도의 과거는 어둡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우리는 용서받은 자이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는 죄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과거의 죄를 들추어서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현재의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은 ‘지금’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믿음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입니다. 지금 주님을 사랑하는 자리에 있는지 주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오늘도 때로는 실패의 자리에 내려가 있고, 죄책감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영적 무기력 속에 낙심해 있는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주님의 물으심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현재의 사랑을 고백하는 자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형제를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를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