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3
성도에게 가정은 어떤 의미일까요? 성도에게 가정은 단순히 먹고 자며 휴식을 취하는 일상의 공간을 넘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하는 [거룩한 예배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모신 성도는 걸어다니는 성전입니다. 삶의 모든 자리가 하나님 앞에서의 예배입니다. 그중에 [가정]은 우리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배의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가정은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정 안에서 쓰레기처럼 버리곤 합니다. 가장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가정 안에서 가지는 우리의 마음,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작은 순간들을 믿음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불평이 올라 올 때에, 감사의 제목을 찾아서 고백해 보기 바랍니다. 상대를 지적하고 싶을 때, 격려와 축복의 말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타인을 변화시키려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행동하는 모범을 보이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믿음으로 우리의 가정을 맡기는 훈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잠시 머무는 삶의 자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머리로 모신 [작은 교회]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예배의 자리가 되어 이 땅에서 천국을 미리 맛보는 [복 있는 가정]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