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김혜수 목사

2026-01-02


예배 시간은 생활 일정표의 한 칸이 아닙니다. 단순히 매주 반복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만나주시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과의 거룩한 만남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면 결국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신앙으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약속의 준수가 아닙니다.

예배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고백입니다. 당장 필요한 일들, 급한 일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내 삶의 무너진 질서를 다시 회복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삶을 재정비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예배로 시작하여 다시 예배로 돌아오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삶을 말씀해 주십니다. 말씀을 통해 할 일과 갈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 가십니다. 축도는 예배의 마침이 아니라, 삶의 예배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은 단순하게 시간을 지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하나님 중심의 삶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예배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시간을 지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킨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