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삼상7:12)“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에벤에셀]은 문자적으로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우심을 통해 이루어진 일임을 기억하기 위해서 사무엘이 세운 기념의 돌이 [에벤에셀]입니다. 그러므로 [에벤에셀]은 승리의 기념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기념비입니다.
에벤에셀의 돌은 사람의 능력과 공로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간의 무력함이 드러난 자리 위에 세워졌습니다. 승리와 성공이라는 결과에 도취 되어 우리 안에 교만함이 싹트지 않도록 세운 기념비가 [에벤에센]의 돌입니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이때, 우리도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워야 하겠습니다. 에벤에셀의 기념비는 우리의 공로를 자랑하는 기념비도 아니고, 우리의 힘을 자랑하는 기념비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은혜로 우리를 도우셨음을 고백하는 믿음의 기념비입니다.
은혜가 계속되면, 은혜를 당연한 권리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우리 개인이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이 고백 위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