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기쁨

김혜수 목사

2025-09-28


사람은 누구나 기쁨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기쁨의 문제는 늘 쉽게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교통체증에 마음이 답답해지고, 불편한 소식 하나에 하루의 기분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가정과 교회에서의 작은 갈등이 우리 안의 기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또한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예배 후에 마음의 기쁨이 회복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찬송과 기도를 드리는데 마음의 기쁨을 주십니다.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인 기쁨이 솟아날 때가 있습니다.

이 기쁨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는 성령님이 주시는 내적 기쁨이 충만한 사람들입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은 성도의 환경을 뛰어넘는 기쁨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조건이 갖추어 질 때에 주어집니다. 그러나 성령의 기쁨은 조건과 상관없이 주시는 기쁨입니다. [주 안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일시적이지만, 성령이 주시는 기쁨은 지속적이고, 흘러넘치는 기쁨입니다.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이 나리라,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리고 나누는 기쁨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는 곳에는 모든 슬픔과 두려움이 물러갑니다. 그러므로 성도 안에 있는 기쁨이야말로 세상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간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