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성도의 삶에도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적침체]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 엘리야도 영적침체를 경험하였습니다. 어제 갈멜산에서는 아합의 칼 앞에서 능력의 종으로 서 있던 엘리야가 오늘 로뎀나무 아래에서 이세벨의 협박에 무기력하게 죽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엘리야가 그랬다면 우리 역시 영적침체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영적 침체의 자리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먼저 내 힘으로는 안됩니다. 영적 침체의 자리에서 먼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계속 힘입을 때 조금씩 회복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영적 침체의 자리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내 삶을 향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내 삶을 향한 분명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사명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내가 무너졌던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영적침체는 실패가 아니라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기회이며, 사명을 새롭게 하는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메마른 심령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는 분이시며, 마른뼈도 강한 군대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침체의 골짜기를 지나 우리의 믿음을 더욱 정금 같게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손길을 넘어짐의 자리에서 경험하는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