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아닌 '관계'

김혜수 목사

2025-06-08


사람의 진정한 풍요로움은 ‘소유’에 있지 않고, ‘관계’에 있습니다. 세상은 서랍 속 통장의 잔고, 손에 쥔 열쇠 꾸러미들, 책상 위의 트로피들을 성공이라고 부르지만, 사람은 소유를 통해서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없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사람의 진정한 풍요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했는가에 있지 않고, 우리의 생명과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얼마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12:15) 말씀하셨습니다. 소유가 우리의 삶을 영원히 지켜주지 못합니다. 우리를 영원히 지켜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17:3).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이 영생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더 얻으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달려갑니다. 하지만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잠시 뜀박질을 멈추고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엇이 나에게 영원한 만족을 줄 수 있는가?“ ”내 삶에 참 평안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세상의 풍요는 세상에 있는 동안에 우리에게 약간의 유익을 줍니다. 하지만, 풍요가 주는 덫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는 풍요로움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충만한 은혜로 사는 서부 가족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