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세상은 자기 자랑으로 가득합니다. 스펙과 성취, 경험과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고백합니다.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는 셋째 하늘, 낙원의 신비를 경험했지만 14년동안 침묵했습니다. 우리 같으면 만나는 사람마다 간증하고,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간증집회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그 체험을 꺼내었습니다. 자기 과시가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한 자랑이었습니다.
오히려 바울 사도는 육체의 가시를 자랑했습니다.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으나 주님의 대답은 간명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주님의 응답앞에 바울 사도는 고백합니다. “내가 약한 그 때에 곧 강함이라”
성도의 자랑이 무엇일까요? 성도의 자랑은 자신의 강함이 아니라, 오히려 약함입니다. 그 약함 속에 머무시는 주님의 능력이, 우리가 참으로 자랑할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약함 속에서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변함없는 성도의 자랑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약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강하십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내 힘으로는 안됩니다. 주님 나는 연약합니다. 주님만이 내 능력, 나의 자랑, 나의 영광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성도의 변함없는 자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