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를 다스리시는 주님은 교회를 정확하게 아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두려운 일입니다. 의인에게는 한 없는 위로와 소망이 되지만, 악인에게는 심판과 정죄의 소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아시되 우리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 속의 은밀한 동기까지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만이 우리를 정확하게 평가하실 수 있으며, 우리에게 칭찬과 책망을 하실 수 있는 권한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된 교회는 우리를 정확하게 아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2:7)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귀가 있지만 듣지 못하는 이가 있듯이,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자들도 있습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에 있다고 모두 말씀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자가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평가에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평가에 만족하면 안됩니다. 교회의 통치자와 주권자가 되신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성령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선하면 선한 것이며, 주님 보시기에 악하면 악한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 있는 자] 되길 축복합니다.